하영구 전 씨티은행장 연봉 71억…퇴직금 46억 포함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7억3700만원을 받아 금융지주 회장 중 가장 연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전자금융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정태 회장은 급여 7억9100만원과 2013년 경영성과에 따른 단기성과급 5억8000만원, 2011년 부여된 성과연동 주식의 3년간 평가기간 경과에 따른 장기성과급 3억6600만원 등 총 17억3700만원을 수령했다.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총 12억3300만원의 보수를 받아 뒤를 이었다. 여기에는 급여 6700만원과 상여금 4억3200만원 등이 포함됐고, 1만9500주의 장기성과연동형 주식보상은 포함되지 않았다.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은 급여 5억4800만원과 2013년 경영성과에 따른 상여금 2억1800만원 등 7억6600만원을 작년 보수로 수령했다. 은행장 중에서는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이 총 71억63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았다. 한국씨티은행은 하 전 행장이 46억2100만원의 퇴직금과 함께 기본급 4억6100만원, 상여금 8억9600만원, 이연보상 11억8000만원 등을 받았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리차드 힐 전 SC은행장이 27억19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3월 퇴임한 리처드 힐 전 행장은 세 달 치 급여로 1억7300만원, 2013년도 업무성과에 대한 상여금 3억8600만원, 2007년 12월부터 2013년 말까지 누적된 주식 보상 17억4800만원, 해외근무에 따른 복리비용 4억1200만원 등을 수령했다.서진원 전 신한은행장은 지난해 급여 6억8000만원, 상여금 3억8500만원 등 총 12억10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은 10억9500만원의 연봉을 지급받았다. 급여는 4억8000만원이며 상여금은 3억4800만원, 퇴직금은 2억6700만원이다. 이외에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지난해 각각 9억3200만원, 5억4000만원을 수령했고, 이건호 전 KB국민은행장은 5억66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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