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산업은 30일 열린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영 후보가 신임 대표로 선임돼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경영권 분쟁을 겪은 신일산업이 경영권을 방어했다고 30일 밝혔다. 발행주식의 35.19%의 찬성표로 전 대표인 김영 후보가 신일산업 대표 이사로 선임됐다.이날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신일산업 '제 56회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영업보고와 감사보고를 마치고 별도재무제표와 연결재무제표 승인 등 총 6개의 안건이 의결됐다.이 중 가장 치열하게 표 다툼을 벌였던 안건은 경영권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었던 사내 이사 선임의 건(후보자 김영)이었다.김영 전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표 대결에서 김영 후보가 발행주식 총수의 35.19%의 찬성표를 얻었다.김영 대표는 "적대적 M&A 세력으로부터 회사를 지켜내라는 주주들의 지지로 이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회사의 발전과 주주의 가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의결된 기타 안건으로는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10억원, 전년도 한도 30억원), 감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1억원, 전년도 한도 2억원) 등이 있었다. 신일산업 관계자는 "지난 1년여 간의 치열했던 M&A 공방이 일단락됐다"며 "이사보수 한도 승인, 감사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은 소액주주들의 요구를 사측이 전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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