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시아 증시가 30일 일제 상승하고 있다. 전날 끝난 중국 보아오 포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신(新)실크로드 건설을 위한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을 강조한 것이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가 추가적으로 취할 수 있는 통화정책이 많다고 언급한 것도 투자 불안감을 해소해주는 배경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증시는 산업생산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날 공개한 2월 산업생산 잠정치는 전월 대비 3.4% 감소해 시장 예상치(1.9% 감소)를 밑도는 결과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 오른 1만9387.21로 30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1% 상승한 1554.0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크레디트스위스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일본담배가 3% 넘는 상승을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어드반테스트는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 증권이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탓에 1%대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국제 원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에너지 개발업체인 인펙스 홀딩스와 JX홀딩스도 3%대의 급락 흐름을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 오르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도 0.1%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2%, 대만 가권지수는 0.1% 오르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1% 상승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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