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9일 "유능한 경제정당·안보정당은 왼쪽과 오른쪽,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수권정당이 되려면 반드시 갖춰야 하는 능력"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행보가 바람직하지만 선거용 구호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고 논평했다.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표가 취임 50일을 맞아 밝힌 소회와 관련해 "그동안 야당은 경제와 안보 문제에 있어 다른 나라 정당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발목잡기로만 일관해 왔다"면서 "과거에 비해 진일보한 자세를 보이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나 "선거용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보다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은 북핵을 야기한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하기 바란다"며 "당 집권 10년 동안 대북 퍼주기 정책으로 북핵 개발을 방조한 과오를 바로잡으려 노력했는지 자문해 볼 일이다"라고 꼬집었다.이어 "지난 과오는 애써 회피하면서 여당 대표의 이적 발언이니, 새누리당의 안보무능이니 적반하장식 뒤집어 씌우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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