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클래식]음악과 함께 떠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세계

이동진, 황덕호 진행..5월3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공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속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색다른 공연이 준비됐다.오는 5월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일 '하루키 뮤직룸'은 출간하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전세계적으로 두터운 독자층을 형성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속 음악을 들려주고, 하루키의 소설과 음악, 하루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연이다. 공연 '하루키 뮤직룸'을 위해 하루키 전문가들이 뭉쳤다. 회당 15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책 관련 팟캐스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빨간책방'의 사회자 이동진이 '하루키 뮤직룸' 공연의 사회자로 무대에 선다. 1999년부터 16년간 KBS 클래식 FM '재즈수첩'의 진행을 맡고 있는 재즈 평론가 황덕호도 공동 사회를 맡는다. 더불어 '하루키와 노르웨이의 숲을 걷다'의 저자 임경선이 이번 공연을 위해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해변의 카프카', '1Q84',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등 하루키의 작품 세계를 유영하는 글을 구성한다. 무엇보다 하루키 소설 속 음악을 제대로 들려주기 위해 기획된 공연은 서울시향 부지휘자 최수열 지휘, 디토 오케스트라 연주로 소설 '1Q84'의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로 웅장하게 서문을 열 예정이다. 앙상블 디토의 전멤버로 리스트의 서정과 기교를 가장 잘 표현하는 피아니스트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지용의 연주로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르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에 나오는 '리스트의 순례의 해'를 들려줄 예정이다. 클래식과 더불어 존 콜트레인 '마이 페이버릿 씽(My Favorite Things)', 빌 에반스의 '왈츠 포 데비(Waltz for Debby)' 등 하루키 소설 속 재즈 넘버들도 연주된다. 하루키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깊이 있는 하루키의 작품 세계, 하루키 작품 속의 아름다운 음악이 함께하는 시간이 될 공연 '하루키 뮤직룸'의 공연 티켓은 클럽발코니(1577-5266), 인터파크(1544-1555), 세종문화회관(02-399-1114)에서 판매된다. 티켓가격은 3~8만원이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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