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중동, 유가상승 부추겨 조선株 부각 전망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최근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유가와 탱커 운임이 상승해 조선업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지난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국가들이 예멘에 공습을 단행했으며 미국이 이를 지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중동의 정세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으며 유가는 다시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중동의 정세가 불안할수록 석유수송의 안정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유가와 탱커 운임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지난 1991년 미국의 1차 이라크전쟁에서 탱커운임은 6개월간 강세가 지속됐다. 2001년 미국 9.11 테러와 2003년 미국의 2차 이라크 전쟁 중에도 탱커운임은 강세를 보였다.박 연구원은 "유가의 급락과 낮은 탱커 공급량으로 탱커 운임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르고 있다. 상승추세는 당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 경우 탱커 발주를 준비하던 선주들의 움직임(투자)은 좀 더 빨라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하나대투증권은 업종 선호주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을 꼽았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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