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희 기자] 기준금리 1%시대를 맞아 부동산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2015년 3월(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87%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 상승률 0.67%보다 0.2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1.28%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의 1.75% 상승에는 0.47%포인트 미치지 못했다.서울과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0.36%포인트, 0.41%포인트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지난해 1분기 대비 상승률이 각각 0.25%포인트, 0.65%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의 경우도 지난해 1분기 대비 매매가격이 각각 0.19%포인트, 0.2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전반적인 매매 상승 현상을 보였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비율(전세가율)은 71.0%로 조사되어 전달보다 0.4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전세가율 70%대 도달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해 71%를 기록했다. 실제 아파트가격의 현장지표인 'KB부동산 전망지수'는 전국이 기준지수(100)보다 높은 121.0을 기록해 2013년 4월 조사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서울(129.9), 수도권(129.7), 지방 5대 광역시(116.8)등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KB부동산 전망지수는 KB국민은행과 가격조사 공인중개사의 3개월 이후 아파트 가격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작성한 주택시장 현장경기 체감지표다. 기준지수(100)를 초과할수록 상승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의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1%대 기준 금리 시대가 열렸고, 심화되는 전세난에 대한 매매전환 수요가 가세하면서 현장에 문의 및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희 기자 2paper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이종희 기자 2paper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