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방통위 제재‥주가 영향 제한적'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IBK투자증권은 27일 SK텔레콤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 제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단말기 유통법 위반 행위로 235억원의 과징금과 신규가입자 모집금지 7일을 부과 받았다.김장원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한 제재는 단말기 유통법의 정착을 위한 정책당국의 의지로 풀이된다”며 “단독 영업정지기간에는 모니터링이 더욱 강화돼 경쟁사의 마케팅이 더 강해질 가능성이 적은만큼 마케팅 안정에 따른 2분기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시장점유율이 50% 밑으로 하락한 점도 우려할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SK텔레콤의 가입자는 미사용 선불요금 가입자 직권 해지 등의 영향으로 49.6%를 기록했다. 지난 2002년 신세기이동통신을 인수한 이후 처음이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이 50% 밑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6개월 동안 전국 유통망에 대한 특벌점검을 실시해 장기간 미사용 선불요금 가입자 45만회선을 직권 해지했기 때문‘이라며 ”성숙된 가입자환경에서 가입자가 어느 한 사업자에게 몰릴 가능성이 낮고, 점유율 50%를 지키기 위한 마케팅의 무리수를 줄일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 강하다“고 진단했다.한편 이번 방통위가 부과한 과징금은 1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영업정지 시기는 아직 미정으로 침체된 유통시장을 감안할 때 신규 단말기가 출시되는 시점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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