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면목보건분소의 한방진료실 한 달에 600여명 구민 찾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운영하는 한방진료실이 지역주민들 특히 어르신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령화와 식생활습관 등 변화와 더불어 증가하는 만성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관리에 효과적인 치료로 인식되면서 한방진료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하는 구민들이 꽤 많다. 지난해 한방진료실을 찾은 주민은 6669명이며, 그 중 65세 이상이 5687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85.3%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1.2% 증가한 수치로 고령층 이용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방진료실은 면목3·8동에 소재한 면목보건분소 3층에 마련돼 있다.
한방진료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오후 5시다. 만 15세 이상의 구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단, 진료를 받으려면 사전에 진료 예약을 해야 한다. 진료비는 건강보험 적용 시 침 시술 1100원, 침 시술과 한방약제 처방을 병행하면 1800원(투약일수 3일 기준)이며, 서울시민 중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의료취약계층은 본인부담금 없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보건소는 전문적인 한방진료서비스 지원을 위해 한의사 1명, 간호사 1명, 보조인력 2명 등을 배치, 진료실에는 6대의 병상을 마련해 침 시술 치료, 한방약제 처방 등 한방진료는 물론 건강 상담과 필요시 보호대 등도 지원하고 있다. 또 상반기 중 한방진료실을 3회 이상 이용한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진료환경 개선, 진료서비스 향상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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