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천구에 가볼만한 봄꽃길 4곳 선정...4월9일 개화 전망...-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벚꽃십리길, 벚꽃이 터널을 이루는 안양천 제방길 산책로, 개나리가 넘실대는 호암로 도로변, 금계국과 진달래를 볼 수 있는 독산자락길 등 다양한 볼거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의 봄꽃 명소가 지난 18일 서울시의 가볼만한 봄꽃길로 선정됐다. 선정된 봄꽃길은 벚꽃십리길, 안양천 제방길 산책로, 호암로, 독산자락길 등 4곳이다. 가족·연인과 꽃향기 나는 곳으로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금천구의 봄꽃길로 떠나보자.우선 벚꽃십리길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금천구에는 벚꽃이 유명한 거리가 있다. 금천구청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3.4㎞에 달하는 철도 가로변의 벚꽃길은 손꼽히는 드라이브 코스다.
금천구 봄꽃길
산책하며 벚꽃을 구경하고 싶다면 안양천 제방길 산책로를 추천한다. 시흥대교에서 철산교에 이르는 10㎞ 구간으로 독산역 2번 출구에서 안양천으로 나오면 안양천 제방산책로로 갈 수 있다. 이 길은 대형 벚나무가 우거져 주민들 운동과 산책로로 애용되고 있다. 때론 바람을 타고 흩날리는 벚꽃잎으로 그림같은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니 카메라는 필수다. 벚꽃 구경을 할 만큼 했다면 또 다른 대표 봄꽃인 개나리를 보러 가자. 호암1터널~ 벽산5단지 입구 '호암로'에는 도로변을 따라 옹벽위에 개나리가 길게 늘어서 있다. 노란 개나리가 금방이라도 도로쪽으로 쏟아질 듯 한 모습이 장관이다.벚꽃과 개나리로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한 코스로 독산자락길을 추천한다. 독산자연공원에서 금천체육공원까지 이어진 공원내 자락길을 걷다보면 금계국, 진달래 등이 정겹게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용히 꽃길을 걷다보면 지친 마음이 자연스럽게 치유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올해 서울 벚꽃 개화시기는 4월 9일 정도로 전망되고 있다”며 “금천구에서는 벚꽃, 개나리 등 다양한 봄꽃을 구경할 수 있으니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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