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남경필 21억 늘고, 이재정 4억7천 줄고

남경필 경기지사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의 올해 재산이 21억7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4억7000만원 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의 재산은 전년보다 21억7000만원이 증가한 33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남 지사 측은 "지난해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20억원을 대출받았다가 당선 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보전금을 받아 대출금을 갚은 것"이라며 "국회의원 때와 비교해 재산변동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이재정 도교육감의 재산은 선거펀드 모금액 상환 등의 이유로 4억7000만원 줄어 5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의 재산은 1억3000만원 증가한 15억5000만원, 김희겸 행정2부지사의 재산은 3000만원 증가한 5억7000만원이었다. 

이재정 교육감

경기도 시장ㆍ군수 30명 가운데 21명(70%)은 재산이 늘고 9명(30%)은 줄었다. 도내 최고 자산가 단체장은 이교범 하남시장으로 총 재산은 78억2000만원이었다. 채무상환과 토지 및 건물 가치 상승 등으로 지난해보다 4억7000만원이 증가했다. 이어 현삼식 양주시장(38억원)과 황은성 안성시장(34억6000만원)이 2,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작년보다 재산이 줄어든 단체장은 ▲이재명 성남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박영순 구리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원경희 여주시장 등이다. 경기도의원 128명 가운데 77명(60%)은 재산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이현호(새누리ㆍ이천1) 의원은 124억2686만원으로 도의원 자산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윤은숙(새정치민주연합ㆍ성남4) 의원이 58억60000만원, 박재순(새누리당ㆍ수원3) 의원이 42억876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시ㆍ군 기초의원(430명)과 경기도 공직유관단체 임원(9명) 가운데 212명(48%)의재산이 증가했고 222명(50%)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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