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市 공무원임용시험, 지원자 늘었지만 모집인원도 늘어 경쟁률 다소 하락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올해 서울시 공무원임용시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한 57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올해 서울시 공무원임용시험 접수결과 총 2284명 선발에 13만515명의 지원자가 응시원서를 제출, 평균경쟁률 57.1대 1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시 인재개발원이 지난 16일~20일간 공무원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올해 접수인원은 지난해보다 400명 가량 증가한 13만515명이었다. 그러나 올해 선발인원이 2284명으로, 작년대비 161명 가량 늘어나면서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61.3대 1에서 다소 낮아졌다.경쟁률이 가장 치열한 직류는 사서 9급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서 9급은 2명 모집에 915명이 몰려 457.5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행정 7급은 65명 모집에 1만1642명이 몰려 179.1대 1의 경쟁률로 그 뒤를 이었다. ▲지방세 9급(159.8대 1) ▲일반행정 9급(98.9대 1) 등도 경쟁률이 높은 편이었다.연령대 별로는 20대 응시자가 54%(7만426명)로 가장 많았고, 30대(5만559명, 38.7%)와 40대(8127명, 6.2%)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53.3%(6만9596명), 거주지별로는 경기도가 29.7%(3만8795명)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장애인·저소득층의 지원도 줄을 이었다. 장애인 공직진출 기회를 늘리기 위해 실시하는 장애인 구분 모집에는 231명 선발에 2214명이 신청해 평균 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저소득층은 183명 선발에 1369명이 신청, 평균 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도입한 시간선택제 모집에는 276명의 선발에 6221명이 신청, 2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한편 시는 원서접수 마감 후 1주일까지인 27일 오후 6시까지 응시생들이 직접 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gosi.seoul.go.kr)에서 접수를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접수 철회를 원하는 수험생에게는 응시 수수료(7급 7000원, 8·9급 5000원)을 전액 환불한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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