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12곳 선정돼

"생활 인프라·주거환경 개선에 3년간 국비 최대 240억 원 지원받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15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도내 12개(농어촌 10·도시 2) 지역이 선정돼 3년간 최대 24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위에서 가이드라인 발표 및 사업설명회(1월)를 통해 지자체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아 전국에서 신청한 161개 사업에 대한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실사를 거쳐 85개소를 선정했다.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한 안전·위생 등 긴요한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개소당 3년간 국비 20억 원, 지방비 9억 원 등 총 29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전남은 이 사업을 통해 취약지역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 대상지 선정, 사업 자문 등을 통해 국비 확보에 주력해왔다.전남의 선정 지역은 농어촌의 경우 △담양군(무정면 평지리) △곡성군(목사동면 구룡리) △보성군(벌교읍 봉림리) △화순군(동면 복암2·3구) △장흥군(회진면 선학동) △해남군(화산면 해창마을) △영암군(금정면 청용리) △무안군(몽탄면 남천마을) △완도군(노화읍 넙도) △신안군(압해읍 마산마을)이다. 도시지역은 △여수시(광무동) △순천시(금곡동 청수골)이다.여수시 광무동은 6?25 한국전쟁 1·4 후퇴 때 몰려든 피난민들의 판자촌 지역이다.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오수관로가 설치되지 않아 대부분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높은 지역이다.무안군 몽탄면 남천마을은 산 중턱의 저수지가 폭우 시 산사태·침수 등의 재해위험이 있고, 마을 안길이 협소해 이를 개선, 안심마을로 조성하고 공가를 민가로 개조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전원마을로 육성된다.신안군 압해읍 마산마을은 도서지역으로, 만조 시 잠기는 마산도-매화도의 연결도로를 정비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육지와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김명원 전라남도 정책기획관은 “전남은 사업 취지에 적합한 취약지역이 다수 존재하나 최종 심사 결과 빠진 데가 있어 아쉬움이 있다”며 “선정된 지역은 앞으로 주민 참여 워크숍 및 역량 강화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민·관이 서로 협력해 행복한 공동체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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