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페더러 제압…BNP 파리바 2연속 우승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가 2015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테니스대회에 정상에 올랐다.조코비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로저 페더러(33·스위스·세계랭킹 2위)와의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1(6-3, 6-7<5-7>,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대회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우승상금 90만400달러(약 10억원)를 받았다. 아울러 페더러와의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38전 18승 20패로 격차를 좁혔다.1세트를 게임스코어 6-3으로 이긴 조코비치는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게임스코어 6-6에서 맞은 열세 번째 게임에서 먼저 7점을 따낸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방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내주며 주춤했다. 마지막 세트 초반에도 2-0으로 앞서다 내리 두 경기를 내줘 흐름을 뺏기는 듯 했다. 그러나 페더러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조코비치는 이후 네 게임을 따내는 뒷심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3위 시모나 할렙(23·루마니아)이 옐레나 얀코비치(30··세르비아·세계랭킹 21위)를 2-1(2-6, 7-5, 6-4)로 누르고 우승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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