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라이트백 정유라(왼쪽)[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제15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임영철 감독(55)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폽기 아레나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42-23으로 완승했다. 앞서 19일 조별예선 3차전에서 일본을 32-20으로 꺾고 A조 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한 대표팀은 무난히 결승전에 안착하며 대회 2회 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표팀은 경기 내내 중국을 밀어붙였다. 전반 초반 이은비(24·부산시설관리공단)와 정유라(22·대구광역시청)가 좌우에서 공격을 주도했고, 골키퍼 박미라(27·삼척시청)도 연이은 선방으로 힘을 보탰다. 대표팀은 전반 첫 5분 동안 상대에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결국 전반을 18-9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대표팀은 점수차가 벌어지자 김온아(26·인천광역시청)와 유현지(30·삼척시청) 등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그러면서도 최수민(24·서울시청), 정지해(29·삼척시청) 등의 득점으로 꾸준히 격차를 벌렸고, 결국 42-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유라와 최수민이 일곱 골씩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은비도 다섯 골로 뒤를 받쳤다. 대표팀은 23일 오후 7시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을 37-21로 물리친 일본과 결승전을 한다. 당초 결승전은 23일 오후 9시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준결승전이 모두 끝난 뒤 대회 조직위원회가 23일 오후 7시로 일정을 변경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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