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22일 새벽 불이 난 인천 강화군 화도면의 동막해수욕장 주변의 글램핑장은 텐트와 취사시설을 갖추고 행락객들을 맞는 곳이다. 글램핑(glamping)이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갖춰진 곳을 말한다. 이용료가 웬만한 숙박시설보다 비싼 편이다. 또 글램핑은 캠핑과는 달리 대부분 텐트 내부가 넓다. 집에서 쓸 수 있는 편의시설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셈이다. 사고가 난 글램핑장은 '인디언텐트'라는 명칭의 원뿔형 텐트 5채로 운영됐다. 각 텐트의 지름과 높이가 각각 5∼6m 규모다. 숙박 기준인원은 5명이며 최대인원은 6명이다. 화재 발생 인디언텐트의 1박 이용료는 평일 12만원, 주말 15만원이다. 불이난 인디언 텐트는 방염처리가 안된 가연성 소재로, 텐트안에는 가전제품과 난방용품 등 유독성 물질이 많았다. 이 때문에 참사를 피하기 어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화재가 난 텐트는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22일 새벽 1시께 글램핑장 텐트 시설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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