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설비 일체 안전점검 나서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설비 문제로 일부 가스 유출, 예방 조치 나서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삼성전자가 기흥 반도체 생산 설비 일체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다. 최근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에서 문제가 발생한 장비가 삼성전자에도 도입돼 있는 만큼 사전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 조치에 나선 것이다. 20일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기흥 반도체 사업장 내부 설비시설 중 하나인 히팅자켓에 대한 전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화성 반도체 사업장 역시 관련 설비 일체의 안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히팅자켓은 가스가 공급되는 설비배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장비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조치는 18일 SK하이닉스의 이천 반도체 공장에서 동일한 설비에 문제가 생겨 일부 가스가 누출됐기 때문이다. 반도체 사업장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는 장비인 만큼 삼성전자에도 언제든지 이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삼성전자는 생산관리시스템을 통해 반도체 설비 일체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각 반도체 사업장의 관제센터에서 해당장비의 온도, 압력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며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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