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90억원 규모, 개막전은 4월 프로미오픈, 2개 대회 추가 '스폰서와 협의중'
올 시즌 코리안투어는 13개 대회에 총상금 90억원 규모, 여자 무대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여전히 '여고남저(女高男低)'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br />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3개 대회에 총상금은 90억원. 올해도 '여고남저(女高男低)'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18일 발표한 2015시즌 일정에 따르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29개 대회 총상금 184억원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남자 선수들은 올해 역시 치열한 살아남기 경쟁을 펼쳐야 할 전망이다. KPGA는 "7, 8월에 2개 대회를 추가로 개최하기 위해 현재 스폰서와 조율 중"이라고 했다.개막전은 4월23일 경기도 포천 몽베르골프장에서 열리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 최고 상금 규모 9월에 열리는 한국오픈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억원이다. '내셔널타이틀'의 위상을 감안해 현재 15억원으로 다시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5월 매경오픈과 SKT오픈, 6월 KPGA선수권, 9월 신한동해오픈 등이 각각 10억원짜리 빅 매치로 치러진다.지난해까지 6년간 KLPGA투어 대회를 운영하던 가구 제작 전문업체 넵스가 올해 남자 대회로 전환했다는 점이 이채다. 오는 6월4일 경기도 여주 360도골프장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여자대회 총상금 6억원에서 2억원을 줄여 4억원으로 책정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지난해 선수(김우현) 아버지의 대회 창설로 화제가 됐던 바이네르오픈(총상금 5억원)은 수도권으로 이동하기 위해 몽베르와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다.KPGA는 다양한 정책적 변화를 통해 남자 무대 활성화를 위해 총력전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지난해 30회를 맞은 신한동해오픈 챔프에게 5년 시드를 준 것을 기점으로 10년 이상 대회는 3년, 20년 이상 대회는 4년 등 역사가 쌓일수록 예우를 더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폰서의 선수 추천 권한도 대폭 확대했다. 종전 스폰서 2명과 주관방송사 1명, 골프장 추천 1명 등에서 올해는 "출전인원의 10% 이하"로 개정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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