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학교교육경비보조금 40억 지원

지역내 초·중·고 47개교 159개 학력신장사업에 22억6000만원 우선 지원... 유치원 교육지원 2억, 학교교육환경개선 13억 등 17억4000만원 상반기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해소와 지역내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지난해 대비 10억원이 증액된 40억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한다.

나진구 중랑구청장

구는 3월 새학기에 맞춰 각 학교들의 교육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초·중·고등학교 47개교 159개 학력신장 신청대상사업에 대해 교육경비심의회를 열고 총 22억6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경비보조금은 ▲학교의 급식시설 설비사업 ▲학교의 교육정보화사업 ▲지역사회와 관련한 교육과정의 자체 개발사업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사업 ▲학교교육과 연계해 학교에 설치되는 지역주민 및 청소년이 활용할 수 있는 체육·문화공간 설치사업 ▲기타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학교 교육여건 개선사업 중 지역내 각 학교의 신청이 있으면 교육경비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하게 된다. 이에 지난해까지는 각 학교가 사업을 신청하면 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했으나 올해부터는 구청 담당자가 사업신청 전 학교를 방문해 사업내용에 대한 1:1 토론식 예비 심의과정을 거친 후 신청토록 절차를 개선하는 등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했다. 구는 방과후 학력증진 특별반, 심야 자율학습실 운영, 진로진학 취업, 미술·디자인 실기, 논술강좌 등 학력신장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 중·고등학생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생태환경교실, 아침건강달리기, 인문예절교육, 1인1악기 연주, 오케스트라, 창의·인성 문화예술 동아리 등 청소년들의 다양한 욕구와 흥미를 반영한 교육프로그램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중 유치원 교육지원 및 열악한 학교 교육환경개선 분야에 학교교육경비보조금 17억400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에 구비 33억원을 지원하는 등 교육복지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학교별 특성에 맞춘 교육경비 지원으로 공교육 내실화를 다지는 한편 지역 명문고등학교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중랑구는 교육 분야의 집중 투자를 통해 정주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난 10년간 400억원이 넘는 교육경비보조금을 각급학교에 지원해 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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