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7일 무안 거점고가 장만채 도교육감과 이윤석 국회의원, 김철주 군수, 학부모,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출발했다.
전남 무안군 학부모들의 희망이었던 무안거점 무안고등학교가 지역교육의 희망을 품고 17일 새롭게 출발했다.그동안 무안군의 다수 학부모가 교육문제로 고향을 떠나거나 자식들을 타지로 유학을 보낼 수밖에 없어 경제적인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게다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소규모 화 된 농어촌지역 고교교육은 질 저하로 이어졌다.이에 무안·현경·해제 3개 고교가 통합해 출발한 무안 거점고는 지역민의 화합과 지역 인재양성이라는 큰 희망과 기대를 갖게 됐다. 또 교육의 질적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른 대입제도의 변화 등 교육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최신 교육시설을 갖춘 본관 동은 선진형 교과교실과 개인별 사물함을 갖춘 홈베이스, 진로 검색실, 컴퓨터정보실, 시청각실, 창의인성센터, 동아리실, 역사관, 세미나실, 학생쉼터, 엘리베이터 등의 최신식 시설은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잘 갖춰져 있다.기숙사는 4인 1실로 418명이 생활하며 샤워실과 화장실이 마련돼 있다.무안 거점고는 올해 신입생 220명 7학급, 2학년 6학급, 3학년 6학급으로 총 19학급 544명 학생을 확보해 적정규모의 학교가 됐다.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농어촌의 학생 수 감소로 교육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 무안거점고가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을 통한 교육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명품학교로 성장해 떠나는 전남에서 돌아오는 전남의 실현이 앞당겨 질 것”이라고 말했다.정한성 교장은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 특성을 고려해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와 선생님, 주민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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