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17일 "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날 구로다 총재는 통화정책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동안 제로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며 "에너지 가격에 따라 향후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 증시가 과열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한이 지나도 2% 물가상승률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통화정책회의에서 본원통화를 연 80조엔(미화 6740억달러) 늘리는 기존 통화정책 유지를 결정했다.BOJ의 기존 양적완화 기조 유지가 확인되면서 엔화 가치는 하락 중이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14분 현재 환율은 달러당 121.28엔에 거래되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양적완화 정책을 펴기 시작한 2013년 4월 이후 엔화 가치는 22%나 하락했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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