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쿠바를 찾았다. 지난해 12월 미국과의 국교정상화를 맺은 후 북한 고위급 인사가 쿠바에 간 것은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리 외무상이 지난 15일 쿠바 아바나에 도착했다고 16일 보도했다. 단 구체적인 방문 목적과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또 중국신문망은 리 외무상이 쿠바 아바나에 도착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쿠바는 특별한 우정을 갖고 있다"며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에게 '상호적 관계를 좀 더 발전시키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의 편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리 외무상은 "두 국가는 미국의 반대편에 서 있는 서로의 편"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작년 12월 29일 쿠바와 경제와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의정서를 체결하는 등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 선언 후에도 쿠바와 친선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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