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도로에 방치된 자전거 수거 및 수리 통해 자원 재활용과 도시 미관 개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도로변이나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 무단으로 방치돼 있는 폐자전거 수거와 수리 등 과정을 통해 재활용된 자전거를 기초수급자 가정과 사회 약자층에게 기부하는 등 주민불편사항 해소 와 자원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다.잇단 공동주택의 폐자전거 수거요청과 방치된 폐자전거의 수거 물량 증가가 예상돼 2011년부터 '양천지역자활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방치자전거 처리는 폐자전거의 신속한 수거로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있다.또 자활센터 협력으로 취업취약계층에게 일자리 제공을 해주어 자립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그동안 구는 공용도로에 방치된 자전거를 확인, 계고장 부착 후 10일이 지나면 자전거를 수거했다.또 그리고 무단 방치된 자전거에 대한 처분공고(14일이상) 이후에 일부는 매각하고 재생가능한 자전거는 양천지역자활센터와 연계, 수리했다. 이렇게 수거한 자전거는 ▲2012년(836대)▲2013년(573대)▲2014년(792)대로 이 중 일부는 재활용 자전거로 변신, 공공자전거로 활용하거나 복지시설 등에 전달됐다.
자전거 전달식
특히 지난해까지 구는 기초생활수급자 개인을 대상으로 재생 자전거를 개별지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신목종합사회복지관 '자전거교실' 운영에 따른 자전거 기증요청이 있었고 저소득층을 위한 재생자전거 기증사업이 자전거 이용주민 확대와 사회적 약자층 배려에도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여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구는 신목종합사회복지 '자전거교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공사비 200만원을 들여 지난 7일 자전거 보관소와 거치대 설비를 완료했다.양천지역자활센터는 이를 받아들여 지난 10일 신목종합사회복지관에 재생자전거 20대(대당 7만원)를 기증, 전달식을 가졌다.이런 도움 끝에 신목종합사회복지관은 지급받은 자전거와 자전거 거치대를 이용, 4월부터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2개월 과정 전문 강사를 활용한 자전거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또 장기적으로 자전거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계획을 진행 할 계획이다.송호규 교통행정과장은 “사회적 약자층이 다수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을 통한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나눔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하며 이와 같은 주민친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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