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다라기자
▲ 강서구민회관 상영회 현장 (사진=서울시)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내 곳곳에서 독립영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독립영화상영회'가 개최된다.서울시는 올해 11월까지 한국 독립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2015 독립영화공공상영회'가 서울시내 각 도서관·미술관·구민회관 등지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독립영화 공공상영회는 시와 서울영상위원회가 주최하는 문화행사로, 시민들에게 평소에 접하기 힘든 다양한 독립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독립영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시는 이번 상영회를 위해 강서구민회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시립북서울미술관, 증산정보도서관, 도곡2문화센터, 성동구립도서관, 금천문화체육센터 등 시내 7개 공공문화시설을 상영관으로 활용한다.또 올해는 관객들과 감독이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작년 상영회 때는 30회였던 '감독과의 만남'을 확대하기로 했다. 상영회는 오는 11월까지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관람을 원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선착순으로 무료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첫 상영작은 문학작품을 재구성한 한국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과 주요 해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화제의 다큐멘터리 '철의 꿈'이다. 상영기간 중 작품을 연출한 안재훈·박경근 감독을 초대해 관객과의 대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독립영화공공상영회 공식홈페이지(www.indiefilmseou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대우 시 문화융합경제과장은 "어려운 제작여건 속에서도 매년 우수한 독립영화가 나오고 있지만, 일반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영회를 운영하게 되었다"며 "시민들이 상업영화에선 찾아 볼 수 없었던 독립영화의 색다른 재미와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