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어르신 성교육 진행 장면
이번 교육에는 김용숙 성교육 전문강사가 약 1시간 동안 노인의 신체적·심리적 변화와 성에 대한 지식부족,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노년기의 성 문제, 노인의 성적권리 등에 대해 교육한다. 구는 교육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어르신 성’에 대한 정보제공용 리플릿과 성질환 예방용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성 상담실’도 운영,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성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관을 연계해 노년기 성생활 및 건강한 성의식 확립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담은 하계동에 위치한 ‘시립노원노인종합복지관(노인성상담센터)’과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인구보건복지협회 고령화대책팀(노인의 성상담실)에서 전화 또는 내방을 통해 가능하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고령화 시대에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며 “성을 제대로 알고 나이에 맞게 건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이제는 필요하니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올바른 성지식과 성생활 정보를 얻는 계기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해 10회에 걸쳐 1080명의 어르신에 대한 성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어르신 성병환자는 2009년 1만5758명이었으나 2012년에는 1만6245명으로 증가했고, 노인성폭력 범죄도 2010년 955건이던 것이 2012년 1201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