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권 순천시의회 의장이 폐회사를 하고있다.
" '2015년 공유재산 취득계획안'등 13건 심의·의결"[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의회(의장 김병권)는 12일 제192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2015년 공유재산 취득계획안(순천부읍성 역사, 문화 관광화사업)'등 상정된 1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순천시 행정서비스헌장 제정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9건이 원안가결, 순천시 건축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이 수정가결 되었으며, 순천시 인사위원회 위원 추천의 건은 순천대학교 송경환 인력개발원장이 추천되어 원안 가결됐다. 또한 박용운 의원은 전라남도 공무원교육원 순천 유치 건의안 발의와 주윤식, 최정원, 이창용 의원이 5분 자유 발언을 했다.
주윤식 의원
주윤식 의원은 "수많은 관광객이 우리시를 찾아오고 있지만 인근 광양의 숯불구이, 보성의 꼬막 등과 같은 대표음식이 없다"며 "순천시의 역사와 함께 해 온 팔진미를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대표음식으로 개발해 널리 보급하고 연례적으로 음식축제를 개최한다면 지역발전의 큰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원 의원
최정원 의원은 "최근 청암대학이 2014년 교육부 인증평가원으로부터 인증효력정지 1년을 통보 받았고, 교비 횡령과 배임의혹, 교수 신규채용 및 재임용 거부 문제 등 일련의 사건 등으로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총장을 포함해 모든 보직교수 및 교직원들은 보직을 사임하고, 학원 내외의 인사를 포함한 거국적 대책위를 구성하며 대책위의 결정을 전면 수용해야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순천시, 사회지도층, 시민단체, 진보진영 등에서도 청암대학의 진정한 정상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창용 의원
이창용 의원은 "순천시에서 최근 아랫장 도로 중앙에 나무를 심어 그에 따라 생존권 침해를 받은 아랫장 상인들이 할 수 없이 나무와 나무사이에 주차를 하는 사태가 일어났다"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순천시에서 철제 볼라드를 설치해 강제로 주차를 금지한 것을 두고 삭막함을 느꼈다"고 발언했다.또한 "물론 관계부서도 심사숙고 끝에 결정하였겠지만,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견해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공동해결책을 찾아보자"고 덧붙였다.
박용운 의원
박용운 의원은 "최근 전라남도 지방공무원교육원 이전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동부권의 중심에 있어 지리적 이점이 있고,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관 선정비인 팔마비가 있는 고장으로서 청백리 정신을 깊이 간직한 순천시에 공무원교육원을 유치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김병권 의장은 폐회사에서 “어리석은 사람은 경험에서 배우고 현명한 사람은 역사에서 배운다”며 "우리시가 가지고 있는 유산을 보전하여 지속적으로 미래에 연결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재생은 현재의 장소를 통해 과거와 미래를 함께 투영할 수 있을 때 그 가치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이 도시재생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은 전시된 작품만이 아닌 기차역이 어떤 연유로 미술관이 되었는지에 대한 장소의 역사가 문화에 내재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예를 들며, “순천부읍성 역사·문화 관광자원화 사업은 성장 위주의 개발이 아닌 그곳에 어떤 의미를 담아야 하는지에 대한 시민의 생각이 스며들도록 충분한 논의와 숙고를 통해 실행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역 축제는 지향하는 가치가 충분히 구현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고 봄철 해빙기를 맞아 안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당부했다. 한편 순천시의회 제193회 임시회는 4월10일부터 22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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