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이 중국에서 올해 안에 금리 자유화가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인 12일 오후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예금금리 규제가 곧 폐지될 것"이라면서 "올해 시행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중국에서는 2013년 대출 금리 하한을 없애 자유화시켰으나 예금 금리에는 여전히 구간 제한을 두고 있다.인민은행은 지난달 말 금융기관의 예금금리 적용 상한을 기준금리의 1.2배에서 1.3배로 확대하는 등 구간 제한을 완화한 바 있다.저우 행장은 올해 상반기 중에 중국에서 예금보호제가 시행될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말 은행이 파산했을 때 계좌당 최고 50만위안(약 8970만원)까지의 예금을 보장해주는 '예금보험조례안'을 발표하고 각계의 의견을 받아왔다.미국 경제의 전망과 달러화 강세 현상 등에 대해서 저우 행장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금융위기 이후 실질적으로 경기가 호전됐다는 의미로 세계 경제에 좋은 신호가 될 수 있다"면서 달러화 강세 현상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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