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ISH 2015 경동나비엔 전시부스 전경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가대표 보일러 경동나비엔이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냉난방 박람회 ‘ISH(International trade fair for sanitation, heating and air)’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4회째 연속 참가로, 우리나라 보일러 기업 참가는 경동나비엔이 유일하다.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ISH는 전 세계 2500여 개 업체들이 참가하고 각국의 딜러들을 비롯 전시회 기간 동안 관람객만 약 20만 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냉난방 시스템 관련 전시회로 2년마다 한 번씩 열린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회에서 이 회사가 자랑하는 콘덴싱 기술력을 앞세워 ‘콘덴싱 기술, 여기까지 왔다(Condensing Technology, has come this far!)’를 콘셉으로 콘덴싱 기술을 접목한 제품 및 미래기술을 구현하며 전시부스를 차별화했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콘덴싱 전기발전 보일러인 ‘나비엔 하이브리젠 SE’와 스마트폰 원격제어기술을 탑재한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 톡(Tok)’을 전시,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콘덴싱 가스보일러 NCB CE와 콘덴싱 순간식 가스온수기인 NPE CE 등 유럽 시장을 겨냥한 주력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또한 상업용 건물에 중대형 보일러 및 온수기를 대체할 수 있는 캐스케이드 시스템 등도 현장에서 구현해 콘덴싱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생활에너지 기기 및 시스템을 자신감 있게 표현했다. 경동나비엔은 우리나라 도시가스(LNG) 도입 초기인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 보일러 개발에 성공하며 고효율 친환경 보일러 시대를 열었다. 당시에는 유럽에서 콘덴싱 기술을 배워야 했지만 이제는 보일러의 본고장인 유럽지역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당당히 콘덴싱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솔루션기업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러시아법인에 이어 지난 해 영국에 법인을 설립하며 유럽지역에서의 본격적인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어 이번 전시회 역시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는 “경동나비엔은 이미 콘덴싱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일러를 수출 산업화하며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콘덴싱 순간식 가스온수기 및 보일러 시장점유율 1위이고, 러시아에서도 벽걸이형 가스보일러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미 글로벌 경쟁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만큼 미래 에너지 기술의 보고인 유럽에서도 최적의 생활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명문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