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컨·호텔방 키 등…애플워치, 유용한 선탑재 앱 6선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애플이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 센터에서 공개한 애플워치에는 2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전화, 문자, 메일 등 아이폰에서도 흔히 이용하는 기본적인 앱부터 호텔방 키나 항공기 티켓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페스북'까지 다양하다.애플워치는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비롯해 일정 관리와 알림, 심박수 측정,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제공한다. 또 아이폰 음악 재생을 컨트롤 하는 리모트 기능도 추가됐다.

액티비티 앱

◆엑티비티 = 애플워치의 가장 기본적인 피트니스 앱이다. . 이 앱은 3가지 색으로 나타나는 '바' 모양의 표시를 통해 운동 진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해 준다. 움직인 정도(빨간색)나 운동한 정도(초록색), 서있었던 시간 등의 정보를 보여준다.◆워크아웃 = 건강관리를 적극 하고 싶은 사용자들을 위한 앱이다. 뛰기·걷기·사이클 등 운동 종목을 선택하고 미리 목표 시간, 거리, 칼로리, 심장박동 수 등의 목표를 손쉽게 설정해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일반 액티비티 트래커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실시간 운동량 확인 기능을 제공한다. '글랜스(glance)'라는 기능은 운동 중에도 운동시간, 거리, 칼로리 등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패스북 앱

◆패스북 = 패스북 앱을 이용하면 체휴한 호텔에서 체크인을 하고 호텔방 문을 열 수 있다. 또 모바일결제, 항공기 티켓 예약까지도 가능하다. 비행기 보딩 티켓이나 카드를 패스북에 보관하고, 필요할 때 꺼내 쓰는 개념이다. 신용카드는 애플 페이 옵션을 누른 뒤 사용할 카드를 골라 추가하면 된다. ◆시리 = 음성 인식 기능인 시리는 기존 아이폰에 있던 기능과 동일하다. 음성으로 앱을 열고, 네비게이션을 실행하거나 음성으로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카메라 리모트 앱

◆카메라 리모트 = 사진을 찍기 위해 타이머를 맞추고 뛰어다니는 모습은 앞으로 없어진다. 애플워치에 탑재된 카메라 리모트 앱을 이용하면 카메라가 보고 있는 화면을 그대로 시계로 전송받아 확인하고, 사진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 ◆리모트 = '카메라 리모트'와는 다른 앱이다. 이 앱으로는 PC나 맥의 아이튠스나 애플TV를 제어할 수 있다. 예컨대 침대에 누워서도 시계만 차고 있다면 멀리 떨어진 곳에서 울리고 있는 음악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간 이외에도 ▲메시지 ▲전화 ▲메일 ▲캘린더 ▲맵스(Maps) ▲알람 ▲포토 스톱워치 ▲타이머 ▲세계시간 등 20여가지의 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이날 직접 애플워치 소개에 나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손목에 찬 애플워치를 통해 전화를 걸고 이메일을 읽으며 음악을 컨트롤하고 운동을 체크할 수 있다"고 말했다.애플워치는 기본형인 '애플워치', 일반형인 '애플워치 스포츠', 고급형인 '애플워치 에디션' 등 세 종류로 출시된다. 크기는 38㎜와 42㎜ 두 가지이며 가격은 349달러부터 시작된다. 다음달 10일부터 1차 출시국인 호주·캐나다·중국·프랑스·독일·홍콩·일본·미국·영국에서 선주문과 프리뷰를 시작한다. 정식 출시는 24일이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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