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초대석] 그는 누구인가, 매달 2회 그룹 토크하는 최고경영자
정문국 ING생명 사장 / 사진= 백소아 기자 sharp2046@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소통하는 조직을 강조한다. 회사의 전략과 직원들의 실행이 일치되기 위해 끊임없는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래서 회사 임직원들에게 '통'하는 최고경영자(CEO)로 불린다. 매월 2회 진행하는 소규모 그룹 토크인 '톡톡타임'과 격월로 진행하는 '타운홀' 미팅, 전직원 워크숍 등을 통해 임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장을 열고 있다.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일에도 매우 적극적이다. 특히 '아이디어 발전소' 프로그램을 도입해 직원들로부터 회사의 프로세스 중 불편한 점, 개선이 필요한 점 등 아이디어를 받고 이를 업무에 적극 반영해 개선하고 있다.정 사장의 소통 문화는 그가 오랫동안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면서 몸에 밴 덕분이다. 정 사장은 1984년에 제일생명보험에 입사해 30년 이상을 보험업계에서 일하면서 AIG생명과 알리안츠생명, 에이스생명 등 글로벌 금융사에서 근무했다. 정 사장은 기본에 충실한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단기적 성과 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질적으로 우수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의미다. 모든 고객 접점에서 감동과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영업과 고객 관리 절차를 개선함으로써 기본에 충실한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다른 보험사들과는 다른 차별성과 실행 능력도 강조한다. 정 사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독창적으로 생각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도모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또 보험산업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우수한 전략을 만들어 내도 실행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게 그의 경영철학이다. ◆ 약력△1959년 부산 출생 △부산 해동고 △한국외대 네덜란드어과 △1984~1999년 제일생명 입사 및 비서실장 △1999~2001년 허드슨 인터내셔널 어드바이저스 코리아 대표 △2001~2003년 AIG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코리아 대표 △2003~2004년 AIG생명 상무 △2004~2007년 알리안츠생명 신채널 부문 부사장 △2007~2013년 알리안츠생명 대표 △2013~2014년 에이스생명 대표 △2014년 2월~ ING생명 대표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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