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녀학습멘토링 진행

결혼 이민자 위한 한국어 교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10일부터 ‘모두多 자신만만!! 자녀 학습멘토링’ 사업을 진행한다. 2012년부터 진행 중인 자녀학습 멘토링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직접 집으로 찾아가 학습과 문화체험 활동을 함께하는 1:1 멘토링이다. 한양대학교 대학생들의 자원봉사로 이루어지며 3~4개월간 진행된다. 아동의 학습능력 향상과 정서ㆍ사회성 발달을 도모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여서 호응이 크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0여명의 다문화가족 자녀가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자녀 학습멘토링 서비스를 이용한 김복란(50· 한국귀화) 씨는 “학습 멘토링을 하면서 아이가 공부에 흥미도 갖고 자신감도 부쩍 늘었어요. 대학생 형이 오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멘토링 시간을 좋아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9일 ‘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통!통!통! 한국어 교실’을 열었다.

통통통 한국어교실 수업 장면

언어와 생각, 마음이 통하는 한국어 수준별 교육을 지원해 다문화가족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결혼이민자의 한국문화 및 한국생활의 적응을 돕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한국어 교실에 들어가기 전 결혼이민자의 수준과 요구를 고려해 반 배치고사를 치른다. 결과에 따라 초기입국자를 위한 기초반(적응), 초급반(1단계), 초·중급반(2단계), 중급반(3단계), 고급반(4단계), 직장인을 위한 주말반까지 각 단계별 주 2회 2시간씩 한국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 다문화가족의 참여 기회가 더욱 많아졌다.로티응아(22·베트남)씨는 “평일에 일을 해서 한국어를 배울 곳이 많지 않았는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성수도서관의 도움으로 일요일에도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게 되어 좋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이외에도 센터는 바리스타교육, 결혼이민자 멘토링 서비스, 다문화 인식개선 캠페인, 찾아가는 방문교육사업,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통번역서비스 등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꾸준하게 진행 된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 다문화가족지원 센터(3395-9445)로 문의하면 된다.(//seongdonggu.liveinkorea.kr)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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