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봄철 수인성 감염병 예방 강화 나선다

"해빙기 방역소독·발생 취약지 예방수칙 교육 등 실시"[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봄철 해빙기 및 갈수기를 맞아 3월을 수인성감염병 집중 방역기간으로 정하고, 감염병 취약지역에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방역은 22개 시군 공무원과 지역 자율방역단 등 2만여 명이 참여해 3월 말까지 월동기에 위생해충의 알이나 유충이 은신하기 쉬운 하수구, 쓰레기장, 건물 지하실, 축사 주변, 정화조 등 취약지 1만 1천476개소에 대해 이뤄진다. 겨울철에 월동하는 모기는 해빙기에 영양 상태가 고갈돼 있고 아직 외부의 기온이 낮아 밖으로 탈출할 수 없어 소량의 약품으로도 살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초기에 산란을 막을 수 있어 저비용 고효율의 방제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수인성 감염병이 발생된 지역은 급식 위생 실태를 특별 점검하고, 봄철에 집단 발병하기 쉬운 감염병 예방수칙을 습관화하도록 보건위생교육에 총력을 기울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집단 환자 발생 우려가 높은 집단급식소, 사회복지시설, 청소년수련시설, 학교 등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수질검사와 보균검사 등 급식 시설위생에도 철저히 나설 계획이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의료과장은 “다양한 감염병의 병원체가 여러 경로를 통해 감염되지만 ‘손 씻기’만 잘 해도 70~80%를 예방할 수 있다”며 “가장 효과적인 손 씻기의 생활화, 음식물 익혀 먹기, 먹는 물을 반드시 끓여먹기, 생활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