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베이너 만나 한미의회 협력 강화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5일(한국시간)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만나 한미의회간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2차 대전 종전 70주년·광복 70주년을 맞아 방미에 나선 정 의장은 이날 회담을 통해 '한미동맹과 양국 의회가 동북아 평화와 공동번영, 한반도 비핵평화통일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는 결의문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2차 대전, 태평양 전쟁에서 미국의 승전이후 우리는 해방을 맞았고 동북아 지역은 상대적 안정 속에 평화와 번영을 누렸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외에도 정 의장은 "한미동맹은 종전 70주년을 맞아 동북아평화와 한반도평화통일을 위한 새로운 전진과 협력을 함께 노력하자"라며 한·미 동맹의 의의와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아울러 정 의장은 "종전 70주년은 그러나 미완의 종전"이라며 "동북아내에서 과거를 둘러싼 대립과 갈등보다는 미래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야 하고 역내 최대의 안보위협인 북핵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정 의장은 "한국 국회는 동북아 100년 평화를 위한 협력과 역사인식, 한반도 비핵평화통일을 위한 결의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하며 미 의회 역시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베이너 의장은 "좋은 아이디어(great idea)"라며 화답했다. 아울러 정 의장은 베이너 의장에게 양국 의장과의 정례적 만남과 한미의원 격년회의 재개를 제안했다.한편 정 의장은 이날 미 의회지도부와 회담 전에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국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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