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저소득층·청년 실업자 등에게 일자리 제공

"재정지원일자리사업에 103억 투입해 2천900명 혜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저소득층 생계 보호 및 미취업 청년 등에게 직접 일자리를 제공하는 ‘재정지원일자리사업’을 3월부터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재정지원일자리사업은 재정 지원을 통해 추진되는 공공형 일자리사업으로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공공근로사업으로 이뤄진다. 사업비 103억 원(지역공동체일자리 34억·공공근로 69억)을 투입해 도내 600여 사업장에서 2천9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참가자들은 만18세 이상인 근로능력자로,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이하이면서 재산이 2억 원 이하인 도민을 대상으로 2월까지 22개 시군별로 모집공고를 거쳐 선정됐다.재정지원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1일(8시간 기준) 4만 4천640원, 월 평균 76만 원이 지급되며, 근무 시간은 주 26시간 이내 근무를 원칙으로 근무 요일 및 1일 근무시간은 시군 실정에 따라 자율 조정된다.올해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지역 특산물 상품화사업, 마을가꾸기 사업 등 5대 유형 10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사업 참여 범위도 재산 상한 규정(120% 이하→150% 이하) 완화, 신용 불량으로 인한 계좌 개설 제한자에 대한 가족계좌 도입 등으로 확대했다.공공근로사업은 시군 실정에 맞는 사업을 선정해 추진하되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과 중복되지 않으며,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정보화추진사업(시군 행정정보화사업 등), 서비스지원사업(푸드뱅크 지원·공공기관 지원업무 등)을 중점 추진한다.박노원 전라남도 일자리정책지원관은 “재정지원일자리사업은 공공기관 주도로 일정 기간 저소득층 생계 보호와 청년실업대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지만, 사업 종료 이전에 취업 알선, 채용박람회 참여, 직업훈련교육 등을 통해 안정적인 민간 일자리로의 이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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