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청 직원, 주부, 학생 등 월~토요일 주6일 동안 제로에너지 실험용 주택 관람 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하계동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 구축사업과 연계된 제로에너지 실험용 주택(골마을 근린공원 내 하계동 251-8호 소재)의 관람을 활성화하기 위해 구 소속 직원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관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번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데는 학생과 주부,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관심과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관람(교육) 프로그램은 월요일~토요일 주 6일 동안 1일 5회, 1시간 단위로 진행되며, 제로에너지주택 연구단 소속 직원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세부 교육 프로그램은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 건립 취지, 목적 및 필요성 ▲국내 및 해외 유사 사례 등에 관한 이론교육, 제로에너지주택 홍보 영상 시청, 단열문, 열교차단, 폐열회수환기장치, 태양광발전 및 지열 복합에너지시스템 등 제로에너지 주택의 에너지 적용기술을 소개하는 현장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구는 우선 구청 소속 전 직원에 대한 교육을 3월부터 4월 말까지 1일 2회씩 2개월 간 교육을 시작으로 학생과 지역 주민 등으로 그 대상을 확대 한다는 방침이다.
노원제로에너지 실험용주택
지역내 94개의 초·중·고교 학생에 대해서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월요일 노원에코팜 , 펠릿센터, 중랑천 생태학습장, 제로에너지 실험용주택 등 ‘노원에코(에너지)기관’ 탐방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5월부터 10월까지는 19개동 702명의 통장을 대상으로, 6월부터 12월까지는 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 방위협의회, 마을문고 회원 등 19개동 직능단체원 약 1330명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서비스공단, 복지시설 21개소 등 공공시설 운영자와 국·공립 및 민간 어린이집 581개소 등의 보육교사에 대한 교육도 5월부터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3월부터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 약 3만5920명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화석연료에 기반해 이윤 극대화만을 추구하는 방식으로는 지구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면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친환경 공간이 될 제로에너지 주택에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원구, 서울시, 명지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명주) 공동 주관으로 추진하는 ‘제로에너지 주택 실증단지‘는 노원구 하계동 251-9번지에 연면적 1만7729㎡, 총 121가구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는 아파트(7층) 3개동 106가구, 연립주택 9가구, 합벽주택 4가구, 단독주택 2가구가 건립되며 부대시설로 홍보관, 경로당, 커뮤니티시설 등이 설치된다. 또 구가 2억9000만원을 들여 노원구 하계동 251-8 골마을근린공원 내에 2층, 85.17㎡ 규모로 준공한 제로에너지 실험(Mock-up)주택에서는 미래형 에너지하우스를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실험용 주택에는 고단열, 고기밀의 외단열 시공과 3중 유리시스템 창호와 가스렌지 대신 하이브리드 쿡탑을, 렌지후드 대신 열교환기를 천장에 설치했다. 지붕과 외벽에 일체형 태양광 전지판 26장을 설치해 시간당 7.4kwh 연간 5200kwh를 생산할 수 있어 25평 가정집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연간 3600kwh보다 많아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기도 했다. 또 난방을 위해 나뭇가지와 폐목재를 톱밥으로 만들어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펠릿보일러도 설치했다. 주택사업과(☎2116-3927)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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