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후 신축 건물에 적용 크기, 색깔 자유롭게 제작 설치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신축 건물 이미지에 맞는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제작·설치하도록 권장하고 나섰다.지금까지는 전국적으로 획일화된 색상과 규격을 사용하는 표준형 건물번호판을 사용함으로써 건물 개성을 저해하고 건물 규모에 비해 건물번호판 크기가 작아 식별이 곤란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자율형 건물번호판(단독주택)
이에 성동구는 건축허가부서와 협의를 마치고 이달 이후 신축되는 건축물에 대해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하도록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자율형 건물번호판은 건물 외관에 맞게 건물번호판 크기, 색깔 등을 소유자가 자유롭게 제작·설치할 수 있는 제도다. 이로써 건물의 개성을 살릴 수 있고 입주자 만족도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동구청 번호판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 절차는 건물 소유자가 건축허가 신청 시 설계도서에 건물번호판 설치계획을 제출, 신청결과 부여된 건물번호로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하면 사용승인 처리된다.성중경 토지관리과장은 “건축주가 직접 건물 이미지에 어울리는 차별화된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제작·설치함으로써 건물번호판 관리에 힘쓰면서 자연스럽게 도로명주소에 대한 인식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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