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펀더멘털은 부진하다며 목표주가 1만5500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윤태호, 김서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4분기 순이익은 175억원으로, 당사 전망치를 37.4% 상회했다"며 "이는 연말 IBNR 적립 규모가 예상치 보다 적었고, 일회성 매각이익에 힘입어 투자이익률이 4.4%로 예상치를 0.2%p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원은 "구조조정 비용, 위험손해율 상승 추세를 고려 시 올해 실적 기대치는 다소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일시적인 사업비율 상승과 투자이익률을 소폭 변경해 2015년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29.8% 하향한다"고 말했다.이어 "2012년 대거 장기보험을 판매한 이후 위험손해율이 큰 폭 상승했다"며 "해당 계약의 갱신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예정이기에 의미있는 위험손해율 개선은 2016년부터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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