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동거녀에게 결혼을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이를 비관한 20대 남성이 분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8분께 대구 달서구 성당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29)씨가 분신해 숨졌다. A씨는 자신의 차량에 있던 휘발유를 꺼내 스스로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33)씨에게 결혼을 요구했지만 B씨가 거절하자 스스로 몸에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B씨는 A씨와 동거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나타났다. B씨는 분신을 시도하던 A씨를 말리던 중 발목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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