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컨트리 이채원[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이채원(34·경기도체육회)이 28일 폐막하는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이채원은 지난 27일 크로스컨트리 프리스타일 10㎞ 금메달과 함께 이번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앞서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5㎞와 15㎞ 계주, 클래식과 프리스타일 기록을 합산하는 복합 종목까지 제패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이던 1996년 동계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뒤 60번째 메달을 획득하며 동계체전 최다메달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동계체전 MVP 수상은 2008년과 2010년 대회에 이어 세 번째다.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종목을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이채원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부터 지난해 소치까지 네 차례 동계올림픽에 출전했고,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금메달 84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74개를 획득한 경기도가 1320점으로 1위에 올라 2002년부터 대회 14연속 우승을 했다. 서울은 금 52개, 은 58개, 동 45개로 154점을 얻어 2위를 했다. 강원이 금 42개, 은 50개, 동 48개로 899점을 올려 3위를 기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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