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7일 중국 주식시장은 다음주 개막하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및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한 적극적 재정·통화정책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 상승한 3310.3에, 선전종합지수는 0.95% 오른 1630.05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중국석유화공(3.1%), 페트로차이나(0.7%), 구이저우 마오타이(2.36%), 중국통신건설(2.06%) 등이 올랐다. 양회란 다음달 3일 시작하는 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와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를 일컫는 말이다. 양회 기간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물가 목표가 발표 뿐 아니라 국유기업 개혁 구체화 및 지역 협력 발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양회 개최에 앞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성장 촉진을 위한 더욱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주문했다. 또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공식 기관지는 은행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더 내리는 등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해 주식 투자 심리를 끌어 올렸다.이날 위안화 가치는 2012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상하이(上海) 외환시장에서 달러ㆍ위안 환율은 6.2699위안에 거래돼 위안화 가치가 전날 대비 0.18% 하락했다. 위안화 가치는 당분간 더 하락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중국 안팎에서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위안화 약세는 중국 수출시장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성장 촉진에 도움이 된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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