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선수들[사진 제공=롯데 자이언츠]
[가고시마(일본)=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롯데가 9회말 이창진(23)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를 승리로 마쳤다.롯데는 27일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 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연습경기에서 5-4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t 상대 첫 연습경기에서 당한 1-3 패배를 설욕했다.롯데는 2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말 2사 뒤 6번 황재균(27)의 좌중간 3루타로 만든 득점기회에서 후속 강민호(27)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그러자 kt도 3회초 선두타자 배병옥(19)의 중전안타와 1사 뒤 도루로 잡은 2사 2루에서 1번 이대형(31)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후 kt는 5회초 공격에서 대거 석 점을 뽑아 승기를 잡는 듯 했다. 1사 뒤 배병옥의 볼넷과 안중열(19)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9번 한윤섭(25)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대형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잡은 2사 만루에서 3번 앤디 마르테(31)가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점수차를 4-1까지 벌렸다. 7회말 황재균의 1타점 3루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해 2-4로 뒤진 채 맞은 9회말. 롯데는 마운드에 오른 kt 신인 안상빈(19)을 상대했다. 제구가 불안한 안상빈에 인내심 있는 승부를 했다. 그래서 정훈(27)과 김대우(30)가 연속볼넷을 얻어 출루하는 등 무사 만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kt는 투수를 이창재(22)로 교체했지만 문규현(31)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후속 임재철(38)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4-4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그리고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2번 김민하(26)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손아섭(26)이 볼넷을 골라 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창진이 끝내기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역전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선발투수 홍성민(25)이 4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이어 등판한 최대성(29)과 이정민(35), 심수창(33)이 무실점 투구로 제 몫을 했다. 타선에서는 박종윤(33)이 4타수 2안타, 강민호가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kt는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37)이 3이닝 2피안타 1실점, 박세웅(19)이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경기 막판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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