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사진출처:아시아경제 DB
조현아, 수감 42일간 124회 면회… 하루 3번 꼴 "이번에는 감방 갑질?"[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동안 124회 접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수감 42일 동안 124회 접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루 2.95회 꼴로 면회를 한 셈이다.정의당 서기호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받은 조 전 부사장의 서울 남부구치소 접견기록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2월 9일까지 변호인 접견 81회, 일반인 접견 33회 등 총 124회 면회를 실시했다.이에 대해 조 전 부사장 측은 "특별면회는 한 차례도 없었다"며 "모두 재판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달 19일 열린 첫 공판부터 지난 12일 1심 선고까지 총 4차례 공판이 이어졌고, 집중심리 탓에 장시간 접견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그러나 경향신문은 재판을 받고 있는 다른 피고인들에 비해 조 전 부사장의 변호인 접견 횟수는 현격히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공식 통계는 없지만 일반인은 보통 1주일에 1번 정도 접견을 한다는 것이다.법무부 관계자도 "법적으로 접견권이 무제한 보장돼 있지만 횟수가 너무 많으면 문제가 될 수 있어 개선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조 전 부사장이 여성 전용 변호인 접견실을 장시간 사용해 다른 수감자들에게 불편함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한편 조 전 부사장은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은 지 하루 만인 지난 13일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도 재판부가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한 부분을 인정할 수 없다며 23일 항소장을 제출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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