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도내 결혼 이주여성 200명에게 '태교여행' 예산을 지원한다. 도는 결혼이주여성 가운데 임산부 200명을 선정해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시ㆍ군으로 찾아가는 태교여행'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결혼이주여성 임산부 태교여행'은 문화적ㆍ언어적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임산부들에게 임신ㆍ출산교육, 육아용품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 아이돌봄교육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한국어교육 1단계를 수강하는 초기 결혼이민자 30명 중 20여명 정도는 임산부"라며 "언어와 문화에 익숙지 않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정서적 안정을 통해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사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여성발전기금 시범사업으로 올해 수원시, 용인시, 안산시 등 8개 시에서 운영한다. 도는 임산부들의 만족도와 사업성과를 보고 일반사업으로의 전환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오는 24일까지 사업을 진행할 수탁자를 모집한다. 수탁을 희망하는 단체 또는 법인 등은 경기도청 다문화가족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를 참고하면 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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