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삼성생명이 불확실한 자본정책과 금리 하락 부담감에 급락 중이다. 13일 오전 10시9분 현재 삼성생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4.46%(5000원) 내린 1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59% 증가한 1조4055억원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사업연도 3개월 증가를 감안해도 양호한 실적이지만 주주환원 정책 변화 가능성, 금리하락 부담 등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생명은 실적발표와 함께 향후 자본정책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 보험 사업확대 및 자산운용 글로벌화 전략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대신증권은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12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 "낮은 ROE(자기자본이익률)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을 받은 것은 적극적인 자본정책을 통한 ROE 개선및 시가 배당률 상승 가능성이 중요한 근거”였다면서 “자본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같은날 KDB대우증권도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1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던 이차역마진이 축소됐다”면서 “장기적으로 저금리 추이가 유지된다면 모든 생보사들에게 최저보증이율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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