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오후 2~5시 중랑구청 1층에서 ‘무료법률상담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민·형사 등 법적 갈등의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무료법률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
무료법률상담실은 서울지방변호사협회로부터 변호사를 추천받아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있는데 2008년 설치된 이후 올해로 8년째 이어오고 있다. 상담분야는 주민생활과 관련된 민사, 형사, 행정, 가사사건과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처분과 관련된 법률상담이며, 지난 한 해동안 577건의 법률상담 성과를 거뒀다. 또 구는 법률행정서비스 전달체계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체계화된 상담실 운영과 구민들의 민원욕구 충족을 위해 매년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0월부터 2개월간 무료법률상담실을 방문해 상담받은 76명을 대상으로 10개 문항에 대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무료법률상담실 운영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에서는 89%가 만족, 5%가 보통이라고 답했으며, 변호사의 상담에 대한 답변 이해도에서는 92%가 만족, 8%가 보통으로 답하는 등 상담실 운영이 전반적으로 구민들의 법률적인 고민 해결과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밖으로 상담시간에 대한 연장, 상담 대기시간의 단축, 사생활 보장을 위한 상담실의 환경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이 건의사항으로 접수됐다. 구는 오는 3월부터 상담실의 변호사를 5명에서 7명으로 늘리고 구민들에게 보다 더 만족스러운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무료법률상담실이 문을 연 이후 처음으로 여성 변호사 1명이 상담 활동에 참여하게 돼 여성에게 상담을 받길 원하는 구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무료법률상담실을 이용하고자 하는 구민은 중랑구 기획예산과(☎2094-0523)로 전화예약을 하거나 중랑구청 홈페이지(//www.jungnang.seoul.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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