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실배 가족농장 3곳 다음달 3월31일까지 선착순 400명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지역 특산물인 황실배의 참맛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도시형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황실배 가족농장 회원 400명을 3월31일까지 모집한다. 황실배 가족농장은 중랑구가 지난 1999년 지역내에 14만평의 배밭이 산재해 있는 것에 착안, 운영하기 시작한 것으로 서울 도심에 소재하면서도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각광을 받으며 올해로 17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가족간 돈독한 우애와 친화를 다지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주말농장에서 가족농장으로 명칭을 바꾸고 지난해까지 1개소만 운영하던 것을 3개소로 늘렸다. 3군데 가족농장 모두 인공수분, 열매솎기, 봉지 씌우기, 수확 작업은 가족농장 회원이 직접하고 거름주기와 제초작업 등의 재배 관리는 농장주가 대신해 준다.
황실배 농장
가족농장 회원이 인공수분, 열매솎기 등 열심히 참여, 가꾸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을철 수확량이 작을 경우 누리농원은 90kg에 미달되면 농장주가 6상자를 보전해주고 대훈농원은 45kg에 미달할 경우 농장주가 10만원은 3상자, 15만원은 6상자를 보전해준다. 신청기간은 지난 5일부터 3월31일까지이고 모집인원은 선착순 400명이다.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중랑구 일자리경제과로 전화(☎2094-2265) 또는 방문하여 원하는 농장을 지정 후 신청하면 된다. 가족농장의 분양가격은 배나무 1주당 10만원부터이며, 우리들농원(신내동 779), 누리농원(신내동 256-14), 대훈농원(신내동 256-2) 3군데 모두 신내동에 위치해 있다. 중랑구 위검복 일자리경제과장은 “황실배 가족농장은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과 어린이들의 자연체험 학습의 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 자원봉사센터나 직능단체와 연계하여 농번기 농가 일손돕기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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