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이후드', 영국아카데미영화상에서 작품상 등 3관왕

여우주연상, '스틸 앨리스'의 줄리언 무어...남우주연상,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에디 레드메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영화 '보이후드'가 골든글로브에 이어 2015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도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에 오는 22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6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보이후드'는 시상식 최고상인 작품상과 함께 감독상, 여우조연상(패트리샤 아퀘트)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삶을 다룬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영국 최우수영화상, 남우주연상(에디 레드메인), 각색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에디 레드메인은 지난 1월 골든글로브에서도 이 영화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아 이번 아카데미 수상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여우주연상은 '스틸 앨리스'의 줄리언 무어가 차지했다. 무어 역시 골든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아카데미에서도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남우조연상은 '위플래시'의 J.K. 시몬스에게 돌아갔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음악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의상디자인상, 분장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했다. 외국어영화상은 '이다'가, 애니메이션상은 '레고 무비'가 차지했다. 올해로 68회를 맞은 영국아카데미영화상은 아카데미상 전에 발표되는 주요 영화상으로, 아카데미상의 향배를 점칠 수 있는 중요 지표로 손꼽힌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