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
이광종 감독, 급성 백혈병으로 대표팀 사임…'새 사령탑' 신태용 감독[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한 이광종(51) 감독이 '급성 백혈병'으로 대표 팀 감독을 사임했다.대한축구협회는 5일 "이광종 감독이 개인 사유로 감독직 수행이 어렵다는 뜻을 보여 본인 동의하에 국가대표팀 신태용 코치를 올림픽 대표 팀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광종 감독이 갑작스러운 고열로 귀국했고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 이후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특히 선수들이 갑작스럽게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판단 하에 이 감독 본인과 가족들이 심사숙고 끝에 결정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확한 상황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급성 백혈병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백혈구 암세포가 증가하면서 정상적인 백혈구 생성이 억제돼 인체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지는 혈액 암이다. 이광종 감독은 2000년부터 유소년 전임 지도자로 활약해오며 전국의 유망주들을 발굴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2009년 U-17 월드컵에서 팀을 8강에 올려놓은 데 이어 2012년 U-19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2013년 U-20 월드컵 8강 등의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한편 새로 올림픽 팀 감독에 선임된 신 감독은 2009년 프로축구 K리그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이끌고 K리그와 FA컵 준우승을 이끌었다.2010년에는 성남 일화를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1년에는 FA컵 우승도 경험했다.신태용 신임 감독은 지난 4일 태국으로 출국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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