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빨래 수고 덜어주는 세탁기 '액티브워시', 미세먼지 차단하는 '스마트에어컨 Q9000' 등 선봬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지난해 역대 최고의 성장률을 달성한 삼성전자가 세탁기, 에어컨 등 올해 전략 가전 신제품을 공개하며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지난해 세계 가전 시장의 평균 성장률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 10%의 매출 증가세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사용성을 한층 강화한 전략 제품으로 생활가전 1위 도약에 한걸음 더 다가간다는 목표다.삼성전자는 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015년형 세탁기·에어컨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신제품을 공개했다.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일상생활에서 자동화된 기계로 대신할 수 없는 순간이 여전히 많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수고스러움을 거드는 '가족사랑', 매 순간 숨쉬는 집안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건강'을 배려한 전략 제품들로 글로벌 위상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삼성전자는 애벌빨래의 수고스러움을 던 신개념 세탁기 '액티브워시'를 공개했다.이 제품은 개수대와 빨래판이 일체형 형태로 된 세탁조 커버 '빌트인 싱크'와 찌든 떼를 제거하는 애벌빨래 전용 물 분사 시스템인 '워터젯'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숙일 필요 없이 빌트인 싱크에 편안하게 서서 애벌빨래를 하고, 애벌빨래 후 세탁물을 아래에 있는 세탁조로 바로 투입해 본 세탁을 시작할 수 있다.삼성 프리미엄 드럼 세탁기 '버블샷 2015'도 함께 공개했다. 이 제품은 세탁물 무게와 오염 정도를 감지해 세제량·세탁시간·헹굼 횟수를 자동으로 추가해주는 '오토워시', 찬물에서도 풍부한 버블을 생성해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는 '에코버블 코스'를 채용했다.이 밖에도 황사·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된 공기로부터 집 안 공기를 쾌적하게 지켜 주는 2015년형 '스마트에어컨 Q9000',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AX7000'을 소개했다. 두 제품 모두 미세먼지·초미세먼지·가스를 감지하는 '트리플 청정 센서'를 갖춰 실시간으로 공기의 질을 측정해 최적의 공기 상태를 지켜주기 위한 청정 능력이 대폭 강화됐다. 또 실내 공기의 청정도를 환경부 미세먼지 예보 등급과 동일하게 4단계로 구분한 나무 아이콘으로 표시하고,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의 양을 9~999사이의 수치로 표기하는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집안 공기를 한 눈에 확인하고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액티브워시 세탁기는 10~21kg 용량의 14종이며 출고가는 47만9000~149만9000원이다. 버블샷 2015 드럼세탁기는 16~21kg 용량의 15종이며 출고가는 134만9000~244만9000원이다.2015년형 스마트에어컨Q9000은 52.8~81.8㎡ 등 14종으로 출고가는 289만9000∼579만9000원이다. 블루스카이 AX7000은 78㎡와 60㎡ 2종이며 출고가는 69만9000∼79만9000원이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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