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1일 홈플러스가 수년간 경품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의 정보를 보험회사에 팔아 수백억원대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홈플러스는 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홈플러스는 "경품 미지급과 고객 분들의 소중한 개인정보와 관련하여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경품 미지급에 대해서는 지급 완료했으며 경품행사는 즉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직원들의 윤리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을 대대적으로 진행했으며 이번 검찰의 수사결과를 통해 밝혀진 사항에 대해서는 철저히 개선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이번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 직원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 및 내부점검 시스템 강화 ▲ 개인정보 보안을 위한 내부 시스템 강화 ▲ 일상적 개인정보 활용업무의 재검토 ▲제휴사업의 적법성 재검토 등을 실시키로 했다. 다만 법령 및 업계 보편적 기준에 부합하는 문구로 고객 동의를 받은 부분과 업계에서 유사하게 진행하는 마케팅 활동을 범죄행위로 보는 부분에 대해 홈플러스는 "재판과정을 통해 성실히 소명하고 재판부의 결정을 겸허히 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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